'신데렐라' 양요섭, "키 큰 왕자 부합 못해" 셀프디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비스트 겸 뮤지컬배우 양요섭이 셀프디스를 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신데렐라'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양요섭은 "제가 왕자 역을 두 번째 하고 있다"라며 "팬분들이 '왕자 전문배우'라고 농담도 해 주시면서 많이 응원을 해주셨는데 왕자답고 싶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가사에 보면 '부드러운 갈색머리, 늠름한 남자, 키가 큰'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키가 큰' 그 가사에 부합하지 못해서 굉장히 여러 번 염색을 했다. 갈색 머리라도 맞춰 보려고 오시는 분들깨서 제 부드러운 갈색 머리 보시면서 만족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신데렐라'는 신선한 캐릭터 설정과 재치있게 비틀어 놓은 스토리로 널리 알려진 원작동화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신데렐라, 크리스토퍼 왕자, 신데렐라의 의붓언니 등 기존 캐릭터를 비롯해 원작에 없는 장 미쉘 캐릭터가 재미를 더했다. 신데렐라는 우연히 벗겨진 구두를 놓고 도망치는 게 아니라 왕자에게 구두를 남기고 갈지 말지 선택하는 당찬 아가씨로 그려졌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사진 = 김성진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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