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아드리아노, "수원만 만나면 찬스가 온다"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FC서울의 특급 용병 아드리아노가 슈퍼매치 승리 비결을 밝혔다.

서울은 19일 오후 3시 5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블루윙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 슈퍼매치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13승9무8패(승점48점)를 기록했다.

경기 후 아드리아노는 “중요한 라이벌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드리아노는 수원 킬러다. 이날 2골을 추가하며 수원전에서만 5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수원과 경기에선 찬스가 잘 온다. 앞으로도 계속 골을 넣고 싶다”고 했다.

이어 “수원전 준비를 많이 했다. 슈퍼매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정신력 무장이 잘 됐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이 부상을 당한 뒤 아드리아노는 상대 견제에 고전했다. 하지만 이날은 2골로 맹활약했다. 그는 “누구랑 뛰느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그것보단 누구랑 하든 서로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드리아노는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인 득점왕과 서울의 승리를 위해서 더 강한 집중력을 가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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