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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소연, 곽시양 가상 부부가 첫날밤을 맞이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선 김소연, 곽시양 부부의 첫 만남 이야기가 지난 방송에 이어 계속됐다.
두 사람은 한밤 중에 마당에 나무를 심으며 첫만남의 추억을 되새겼다. 이어 함께 침실로 들어선 두 사람. 어색한 공기가 흘렀다. 김소연은 "아니 뭐 이렇게 침대도 예쁜 걸 잘 갖다놨냐"며 엉뚱한 소리를 했다.
이때 곽시양이 "내가 먼저 씻을게"라고 했다. 김소연은 "아 그래"라고 했다. 김소연은 곽시양이 씻을 준비를 하는 동안 어색한 듯 괜히 인형을 만지며 시선을 피했다.
곽시양이 샤워실로 가며 "들어오면 안 된다"고 했더니 김소연이 화들짝 놀라며 "어머? 어떻게 알았지"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후 세면을 마친 김소연은 부끄러워하며 민낯으로 곽시양 앞에 나타났다. 곽시양은 아무 말 없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소연은 "저는 솔직히 남편이 '민낯도 예뻐요' 할 줄 알았다"며 민망해했다.
하지만 곽시양은 민낯인 줄 몰랐던 것. 제작진에 곽시양은 "아무 것도 안 발랐어요? (피부가)되게 좋네요. 메이크업 한 것이나 안 한 것이나 차이가 없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 속이야기를 나눴고, 서로의 전화번호도 교환하며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김소연, 곽시양은 같은 침대에서 잘지, 아니면 한 사람은 바닥에서 잘지 고민했다. 고민의 시간만 거듭 흘러갔다.
결국 곽시양이 바닥에서 자기로 했다. 제작진에 곽시양은 "첫날이고 배려해서 '밑에 내려가서 자야지'란 생각이랑 '결혼했는데 뭐 어떠냐'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내가 옆에서 자면 불편해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잠들기 전 김소연은 "오늘 고마워. 잘자"라고 했다.
새벽이 되고 곽시양은 촬영 때문에 먼저 집을 나서야 했다. 김소연은 곽시양을 위해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주려고 했으나 믹서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곽시양이 나선 뒤에야 작동했다. 김소연은 창피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특히 김소연은 잠에서 막 깬 민낯이라 크게 부끄러워했는데, 곽시양은 "왜 이렇게 귀여워"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곽시양을 출근 시킨 김소연. 김소연은 제작진에 "그때가 진짜 이상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경험이다. 기분이 요상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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