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니퍼트, 투구수는 80~100개 정도."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니퍼트의 투구수는 80~100개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어깨 충돌 증후군과 서혜부 통증으로 고생했다. 두산 마운드에 기대만큼 큰 힘을 보태진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50. 피안타율은 3할 6리, WHIP(이닝당 출루허용)는 1.56이다. 데뷔 첫해인 2011년(15승)부터 지난해(14승)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낸 에이스의 부진이 두산으로선 아쉽기만 하다.
니퍼트는 지난 9일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는데, 구원 등판해 1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이후 2경기에서는 3이닝을 소화하며 한 점도 주지 않았다. 지난 13일 kt wiz를 상대로는 구원승을 따냈다. 완전히 계투로 돌아선 게 아니었다. 선발진 합류를 위해 투구수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작업이었다. 그리고 이날 한화를 상대로 33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김 감독은 "니퍼트 투구수는 80~100구 정도로 본다. 본인이 던지다가 컨디션 좋으면 더 던질 수도 있다. 100개를 넘기긴 힘들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명준이 최근 2경기에서 내용이 괜찮았다. 상황에 따라 나올 수도 있다"며 "어제 장원준은 카운트 싸움이 아쉬웠고, 변화구가 높았다. 컨디션 안 좋은 날 중 하루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허경민-민병헌-김현수-양의지-홍성흔-오재원-오재일-김재호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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