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역시 천적은 천적이었다. NC가 가장 강한 상대인 넥센에 완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의 올 시즌 넥센전 전적은 12승 2패가 됐다. 양팀에겐 2경기가 남은 상태. NC는 78승 52패 2무, 넥센은 73승 59패 1무를 거둬 양팀 간 격차는 6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NC는 에릭 해커,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먼저 점수를 낸 팀은 넥센. 1회초 문우람의 사구와 이택근의 좌전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차린 넥센은 유한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NC는 2회말 나성범의 우월 솔로포 1-1 동점을 이룬 뒤 3회말 최재원의 볼넷과 에릭 테임즈의 사구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에는 무사 1,2루 찬스에서 김태군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NC가 2점을 얻었고 이어진 찬스에서 김성욱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졌다.
넥센은 6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박헌도의 1루 땅볼로 1점을 얻었으나 NC는 6회말 모창민의 좌월 솔로포, 나성범의 우중간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해커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8승째를 챙겨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나성범은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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