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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피츠버그가 이틀 연속 LA 다저스를 꺾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게릿 콜의 17승 투구 속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다저스에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89승 60패를 기록했다. 반면 다저스는 2연패, 시즌 성적 85승 63패가 됐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뽑았다. 다저스는 1회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의 3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체이스 어틀리, 코리 시거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가 나오며 1-0을 만들었다.
피츠버그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피츠버그는 2회 프란시스코 서벨리 안타에 이어 상대 선발 마이크 볼싱어의 실책으로 1-1 균형을 이뤘다. 그러자 다저스도 2회말 알렉스 게레로 안타로 2-1로 앞섰다.
피츠버그 역시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회 스탈링 마르테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이룬 피츠버그는 4회 페드로 알바레즈까지 홈런에 가세하며 3-2 역전을 일궈냈다.
5회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던 다저스는 7회 스캇 반슬라이크의 홈런으로 3-4까지 따라 붙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 변화는 없었다.
피츠버그 선발로 나선 콜은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7승(9패)째를 챙겼다. 이후 토니 왓슨과 마크 멜란슨이 1이닝 무실점씩 기록하며 팀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마르테와 알바레즈가 나란히 홈런을 가동한 가운데 앤드류 맥커친은 1타수 1안타 4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펼쳤다.
반면 다저스는 볼싱어가 4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게릿 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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