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이슨 데이(호주)가 플레이오프서만 2승을 챙겼다. 페덱스컵 랭킹 선두 고수는 물론, 22일(이하 한국시각) 발표되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데이는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레스트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 7251야드)에서 열린 2014-2015 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25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는 올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8월 말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서도 우승한 뒤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며 최근 주요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페덱스컵 랭킹 선두 고수는 물론이고, 22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서도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1위에 오른다.
데이는 전반 8번홀과 9번홀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후반 16번홀과 18번홀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자축했다. 2위 다니엘 버거(미국, 16언더파 268타)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스콧 피어스(미국)가 15언더파 269타로 3위, J.B. 홈스(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매킬로이가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케빈 나는 버디와 보기 3개씩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12언더파 272타로 버바 왓슨(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인 배상문(캘러웨이)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1언더파 283타로 션 오헤어(미국) 등과 함께 공동 53위에 그쳤다. 그러나 페덱스컵 랭킹 28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2011년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 이후 4년만에 플레이오프 최종전 출전자를 배출했다.
[데이. 사진 = AFPBBM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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