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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톱밴드3'의 존재가치는 분명했다.
21일 오후 2시 KBS 별관 공개홀에서 KBS 2TV '톱밴드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치를 맡은 기타리스트 신대철, 가수 윤일상, 밴드 장미여관이 참석했다.
이날 장미여관은 톱밴드 시즌2 출연자였다가 3년 만에 코치로서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장미여관은 "3년 동안 많이 해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톱밴드'를 통해 밴드음악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 숨은 진주를 찾아내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자신들을 "버즈, FT아일랜드, 씨엔블루의 계보를 잇는 비주얼 밴드"라고 표현하며 "이번 '톱밴드3'에도 5대 비주얼 밴드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더불어 심사를 하는 것과 관련 "심사를 한다기 보다는 감상을 한다. 가슴을 움직이는 밴드를 가슴으로 뽑았다"라며 "다섯 명이 감상을 해서 제각각 생각이 달랐지만 정말 대중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밴드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윤일상은 "음악은 스스로 생명력이 있는 거 같다"라며 "특정 장르에 애착을 가지고 봐주시는 것보다 음악이라는 것을 주제로 봐 주시면 어떨까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비평은 달게 받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밴드 음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위해서 열린 눈으로 밴드를 봐달라"고 당부했다.
신대철은 "밴드들이 만들어낸 음악이 대중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고, 비주류 음악들이 새롭게 소개가 되는 것이 좋다"라며 "상업적인 것은 이후 노력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그 이후 과정은 제 손을 떠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톱밴드3'은 토요일 오전 11시 30분으로 방송시간을 옮겼다. 이와 관련해 윤영진PD는 "토요일 11시로 방송 시간대를 바꾸면서 승부수를 던졌다"라며 "가족 시간대인데 충분히 가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음악으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좀 더 쉽게 친근하게, 밝고 유쾌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라며 "그 역할을 장미여관이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낮 시간대 방송인 만큼 밤의 별보다 밝은 해처럼 많은 스타들이 배출됐으면 좋겠다"며 "좀 더 밝고 유쾌한 음악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라고 했다.
'톱밴드'는 비주류인 밴드를 메이저 무대로 끌어 올린다는 점에서 충분한 존재가치를 가졌다고 평가돼 왔다. 시즌3으로 시작하는 '톱밴드3'가 밴드 음악 활성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년 만에 시즌3으로 돌아온 '톱밴드3'은 620팀의 지원 속에 본선 진출할 18팀을 확정했다. 코치를 맡은 신대철, 윤일상, 장미여관은 3일간의 예선을 통해 언더그라운드 밴드를 만나 진출자를 가려냈다. 이날 오후 코치 결정전을 겸한 본선 첫 녹화가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2회 예정으로 오는 10월 3일 오전 11시 30분 첫 방송.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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