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T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50승 고지를 밟았다.
KT 위즈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4-1로 이겼다. KT는 20일 경기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50승84패가 됐다.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5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134경기만에 50승을 돌파했다. 10경기를 남긴 상황서 1991년 쌍방울, 2013년 NC가 기록했던 신생팀 최다 52승을 돌파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후반기 페이스를 감안하면 52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KT는 2회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볼넷을 골랐고 장성우가 좌전안타를 때렸다. 하준호가 야수선택으로 출루했고 김사연은 볼넷을 골랐다. 1사 만루 찬스. 후속 박기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박경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임훈이 중전안타를 쳤다. 안익훈의 희생번트, 박용택의 볼넷, 서상우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히메네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임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7회초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김사연과 박기혁이 연이어 좌전안타를 쳤다. 오정복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대형이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9회초에는 2사 후 이대형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마르테의 우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 대타 김상현의 1루 방면 땅볼이 LG 1루수 박지규 앞에서 크게 튀어올라 2루타로 둔갑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투수 옥스프링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11승(10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2연승. 이어 김재윤, 홍성용, 조무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1이닝 무실점의 조무근이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결승타의 주인공 이대형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전히 시즌 4승8패. 8월 15일 KIA전 이후 6경기 연속 무패행진. 이어 진해수, 김지용, 이동현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임훈이 3안타로 분전했다.
[옥스프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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