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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니까”
서로의 마음만 확인하면 모든 게 쉬울 줄 알았는데, 산 넘어 산이다. 이 모든 방황의 끝은 결국 사랑일까.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유남경 연출 이덕건 박만영)에서는 오인영(다솜)과 차명석(류수영)이 결국 이별을 맞았다.
차명석은 떠나지 말라는 오인영의 눈물과 호소에도 불구하고 끝내 이별을 택했다. 서로 있어야 할 곳이 다르다면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 질 것이라 확신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 영국과 미국으로 떠날 결심을 했다.
오인영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춤, 악기 연습부터 외국어 공부까지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명석을 잊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사랑한다는 말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참고 또 참았다.
명석에게도 인영을 지우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이별의 아픔에 몸부림치던 그가 인영의 팬카페에서 인터뷰 하나를 우연히 보게 됐고, 그 영상에서 인영은 “제 인생에 장애물이 되고 싶지 않다는 그 사람에게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차명석은 곧바로 인영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사랑한 오인영은 미국에 가서 성공한 오인영이 아니다. 내가 떠나주는 게 인영 씨를 위한 거라 생각했다. 그게 아니더라. 내가 바보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것은 다름 아닌 인영의 매니저였다. 자신의 전화기를 쥐고 있는 매니저에게 인영은 “어디서 전화가 왔냐”고 물었지만, 매니저는 “이 시간에 어떤 미친놈이 전화를 거냐”며 거짓말을 했다.
오인영은 차명석의 학교를 몰래 찾았다. 하지만 그곳에서 이하지(백옥담)와 차명석의 포옹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두 사람의 사이를 인정하며 눈물을 삼켰다. 그러나 이는 이하지의 일방적 사랑 고백이었던 것이다.
출국을 위해 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긴 오인영은 문득 이하지가 종자 간장을 가지고 도망갔다는 차동석(곽희성)의 말을 떠올리고는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양춘자와 이하지라는 작고 큰 산을 넘어 두 사람은 재회할 수 있을까. 유달리 애틋했던 만큼 방황의 시간이 아깝지 않은 결말에 기대를 건다.
한편 ‘별난 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 오인영과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 양춘자의 한판 승부를 담아낸 홈코믹명랑극이다. 22일 밤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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