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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베리굿이 싱글 '내 첫사랑'을 발매하며 컴백했다.
베리굿은 23일 자정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고(故) 주태영 작곡가의 유작인 싱글 '내 첫사랑'을 발매했다.
이번 싱글 '내 첫사랑'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슴 아픈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한 소녀가 이룰 수 없는 첫사랑을 담담히 얘기하는 슬픈 멜로디와 '첫사랑, 넌 내가 아닌 첫사랑. 슬퍼하는 그 애를 바라보는 내 맘도 너무나 아프죠. 그 애 처럼 나도 이룰 수 없나요'라는 공감가는 가사가 듣는 이들에게 눈물을 자아낸다.
또한, 이번 싱글은 걸그룹 핑클의 '영원한 사랑', 가수 소찬휘의 '티얼스'(Tears) 등을 작곡한 고 주태영 작곡가의 유작이다. 오래도록 입가에 맴돌며 불러워지는 스타일의 음악을 지향하던 고인만의 색깔이 담긴 브리티쉬풍의 세련된 팝발라드 장르의 곡. 그가 암투병 중에도 병실에서 베리굿을 위해 작곡·작사를 직접하여 완성된 노래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곡 편곡에는 국내 최고의 세션들이 함께 참여, 리얼 연주로 작업했으며 마지막 마스터링 작업은 미국의 '스탈링 사운드'에서 마무리 되어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세션에 참여한 모든 연주자들은 "근래 보기 드물게 마음에 와닿는 서정적인 곡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아시아브릿지 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슴 속에 스며들만한 멜로디와 분위기를 가진 곡이다"라며 "소녀가 느끼는 첫사랑의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많은 사랑과 성원 바란다"고 전했다.
베리굿은 '내 첫사랑'이 발매되기전 지난 20일 경주에서 개최된 '2015 드림콘서트'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였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케이블채널 MTV '더쇼' 생방송 무대에 출연, 무대 도중 고인을 떠올린 멤버들이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걸그룹 베리굿. 사진 = 아시아브릿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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