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롯데 '간판타자' 손아섭(27)이 큰 무대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휘두르는 그날이 올까. 미국 현지에서 손아섭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이란 보도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23일(한국시각) 손아섭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계획이 있음을 전했다.
파산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인 외야수 손아섭이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타율 .321 12홈런 52타점 11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손아섭은 구단 동의 하에 해외진출 FA를 신청,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할 경우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입단 교섭을 밟을 수 있다. 지난 시즌 후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피츠버그에 입단한 강정호와 똑같은 경우다.
파산은 이미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강정호와 비교하면서 "손아섭은 파워히터인 강정호보다 타율과 출루율이 높은 선수다. KBO 리그에서 6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 중이다"라고 손아섭이 더 정교한 타자임을 밝혔다. 손아섭이 올해도 3할 타율을 기록하면 2010년(타율 .306)부터 이어온 6년 연속 3할 타율에 성공할 수 있다.
아울러 파산은 손아섭이 한국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경력을 소개하며 한국의 골든글러브는 미국의 골드글러브와 달리 포지션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임을 덧붙이기도 했다.
파산은 손아섭과 함께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겨냥할 선수로 박병호를 지목했다. KBO 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번째 사례인 류현진을 언급하면서 그가 받은 대우(6년 3600만 달러)를 넘어설 선수가 나올지 관심을 보였다.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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