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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변호사 강용석의 후임을 찾는 과정은 JTBC '썰전' 판 '식스맨'이라고 불릴 만큼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합류한 신임 패널은 '젊은 보수'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었다.
'썰전'을 연출하는 김은정 PD는 23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출연자를 찾는 과정에서 처음부터 이준석을 추천하는 사람이 많았다. 실제로 만나보니 개그맨 김구라, 정치평론가 이철희와 호흡이 잘 맞았고, 다방면으로 지식이 풍부하더라. 무엇보다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발탁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준석이 새로운 패널로 발탁된 것에는 그가 tvN '더 지니어스' 출연 등을 통해 젊은 층에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작용했다. 김 PD는 "'썰전'의 역할 중 하나가 시사적인 이슈를 젊은 층에게 전달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젊은 층에 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이준석이 적합한 출연자라고 봤다"고 말했다.
출연자를 찾는 과정에서 제작진의 고민 중 하나는 2016년 4월 13일로 다가온 총선이었다. 어렵게 찾은 출연자가 선거를 앞두고 하차하게 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PD는 "출연자를 찾는 과정에서 총선 출마에 관한 부분을 많이 문의했다"며 "다만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또 출연자 후보군에 있는 이들은 거의 대부분이 출마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으로 후보를 배제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썰전'에 일일 패널로 출연해 호평을 받은 이준석은 24일 방송부터 고정 패널로 활약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5 국정감사 중간결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썰전'은 24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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