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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남성진이 고궁에서 낭독 공연을 펼친다.
얼반웍스이엔티는 24일 "남성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고궁에서 우리 음악 듣기' 음악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2008년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올해로 7회째인 '고궁에서 우리 음악 듣기'는 매년 봄 가을 열리고 있다. 멀리 교외로 나가지 않고도 숲이 우거진 한적한 고궁에서 풍류와 운치를 맛볼 수 있으며 도심 속 궁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남성진은 10월 10일, 11일 양일간 덕수궁 함녕전에서 열리는 '덕수궁 낭독 음악회'에서 소설가 은희경의 '타인에게 말 걸기 중'을 낭독할 예정. 남성진 외에도 배우 김정난, 신현종, 성우 박형욱이 낭독, 연주는 강은일 해금플러스가 맡았다.
지난 5월 음악극 '조선 건국 이야기'에서 태종 역을 맡으며 백 마디 말보다 강한 눈빛 연기로 경복궁 관람객들에게 조선 건국 역사의 큰 울림을 선사한 남성진은 이번 가을에도 역사와 전통음악의 대중화에 일조하게 됐다.
얼반웍스이엔티 허건 대표는 "가을밤의 선선함과 우리의 고궁, 그리고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본 공연은 관객 여러분들께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궁에서 우리 음악 듣기'는 10월 11일까지 개최되며 창덕궁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전, 덕수궁에선 매주 토, 일요일 저녁, 종묘는 매주 토요일 오전 열린다.
[배우 남성진. 사진 = 얼반웍스이엔티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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