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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피츠버그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포스트시즌 진출도 확정 지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타점을 쓸어 담은 닐 워커 활약 속 13-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5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92승 60패. 지구 선두는 아니지만 와일드카드 2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반면 콜로라도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63승 89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초반은 피츠버그의 일방적 우세였다. 피츠버그는 1회 조쉬 해리슨의 안타와 스탈링 마르테 안타, 도루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워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 숨을 고른 피츠버그는 3회 추가점을 올렸다. 1사 이후 앤드류 매커친이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마르테가 안타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워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3회까지 5타점 폭발.
3회말 1실점한 피츠버그는 4회초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로 7-1까지 달아났다.
콜로라도 역시 그대로 물러나지는 않았다. 4회말 1점을 쫓아간 콜로라도는 5회 코리 디커슨, 톰 머피의 홈런으로 대거 4득점 6-7까지 따라 붙었다.
승부는 뒤바뀌지 않았다. 더 이상의 추가점을 내주지 않은 피츠버그는 9회 션 로드리게스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워커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타수 4안타 6타점 2득점 맹활약. 마르테도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해냈으며 해리슨과 조디 머서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찰리 모튼이 4⅓이닝 10피안타 6실점에 그쳤지만 불펜이 제 몫을 해내며 승리를 이뤄냈다.
반면 콜로라도는 6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1점차까지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닐 워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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