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삼성이 KT에 역전승했다. 정규시즌 5연패가 다가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5-2로 이겼다. 삼성은 6연승을 거뒀다. 85승52패로 선두를 지켰다. 삼성의 정규시즌 5연패 매직넘버는 5. KT는 2연패를 당하며 50승86패.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4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볼넷을 골랐다.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사연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했다. 김사연은 박기혁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했고, 곧이어 박기혁이 1타점 선제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KT는 5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마르테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댄블랙 타석에서 이대형이 2루를 훔쳤다. 댄 블랙의 1루수 땅볼로 이대형이 3루까지 갔다. 김상현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이대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6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번트를 댔다. 타구는 전진 수비하던 KT 3루수 앤디 마르테를 느리게 뚫고 지나갔다. 발 빠른 박해민은 2루를 밟았다. 후속 야마이코 나바로가 KT 저스틴 자마노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124km 체인지업을 공략, 비거리 125m 동점 중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46호. 나바로는 1999년 댄 로마이어,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이상 45개)를 넘어 역대 KBO리그 외국인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8회 승부를 뒤집었다. 8회초 선두타자 박한이가 좌선상 2루타를 쳤다. 박해민의 희생번트에 이어 나바로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최형우가 고의4구로 출루,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석민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를 날렸다. 채태인도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심창민이 2이닝 무실점, 안지만과 임창용이 1이닝 무실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안지만이 승리투수, 임창용이 세이브를 거뒀다. 타선에선 46호 투런포의 주인공 나바로와 함께 채태인과 이지영이 2안타를 날렸다. 결승타의 주인공 박석민은 1안타 2타점.
KT 선발투수 정대현은 4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어 저스틴 저마노, 홍성용, 김재윤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이대형이 2안타 4도루를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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