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통한의 대역전패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중국 후난성 장사에서 열린 2015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C조 예선 2차전서 중국에 73-76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23일 요르단과의 첫 경기서 완승했으나 이날 역전패하며 상승세가 끊겼다. 예선 1승1패.
사실 3쿼터까지는 기대이상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1쿼터를 27-14로 압도했다. 양동근과 조성민의 득점을 앞세워 중국의 기세를 완벽히 눌렀다. 지역방어 역시 통하면서 중국의 공격 흐름을 끊어놓았다. 결국 전반전은 44-35리드.
3쿼터 들어 서서히 중국이 전열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60-5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중국은 특유의 높이를 앞세워 4쿼터 막판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경기종료 5.3초전 양동근의 자유투 2개로 1점차로 추격했다. 이후 파울작전에 나섰고, 상대에 자유투 2개를 내준 뒤 마지막 공격 찬스를 잡았다. 아웃렛 패스에 이어 조성민이 왼쪽 사이드에서 동점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했다. 허무한 대역전패였다.
한국은 25일 낮 12시45분 싱가포르와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3위까지 주어지는 12강리그 진출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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