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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 시대 청춘들을 위한 갈등과 관심사항을 다룬 드라마 두 편이 KBS 2TV에서 선보여진다. 방송을 앞둔 ‘발칙하게 고고’와 ‘무림학교’는 우정과 또래의 소통 등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만큼 남녀 주인공들도 젊은 층에 초점이 맞춰져 캐스팅 됐다. 이 무리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 ‘발칙하게 고고’, 내달 5일 첫 방송
‘발칙하게 고고’는 명문대 입학을 위해 만들어진 치어리딩 동아리를 통해 열여덟 청춘들의 낭만과 팀워크, 우정의 소중함을 그린다.
주연 자리를 꿰찬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인기 많은 의리녀에서 전국 수재들이 모이는 세빛고에 턱걸이 입학 한 후 열등생으로 전락하는 김연두 역을 맡았다. 지난 2012년 출연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응답하라 1997’이후 다시 교복을 꺼내 입게 된 정은지는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어 모을 예정. SBS 드라마‘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KBS 드라마‘트로트의 연인’(2014)으로
모델 출신 연기자 이원근은 준수한 얼굴과 존재감을 뽐내는 김열 역을 맡았다. 정은지와 케미를 이루며 남자주인공으로서 드라마를 이끈다. 2011년 MBC 드라마‘해를 품은 달’로 데뷔한 이원근은 SBS‘유령’(2012), JTBC‘12년만의 재회: 달래 된, 장국’(2014), SBS‘비밀의 문’(2014)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아이돌그룹 빅스 엔(차학연)은 상위권 성적을 자랑하는 수재이지만 초등학생 수준의 정신연령을 지닌 4차원 괴짜 하동재로 분한다. 세빛고의 농구부 스타이며 팬클럽을 거느릴 정도의 인기남이다. 캐릭터가 가진 다양한 성격을 뽐내며 브라운관을 채울 예정이다.
배우 채수빈은 명문대 입학을 위해 엄마가 설계해준 로드맵에 따라 한 번의 어김도 없이 착실히 따라온 우등생 권수아 역을 연기한다. 스펙 한 줄 용으로 치어리딩 동아리에 들어가지만 뜻밖의 재능을 발견해 변화를 겪는 인물. KBS 드라마 ‘파랑새의 집’에 출연하며 배우의 가능성을 높인 바, 차기작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지수는 말 못할 상처를 지닌 신비주의 우등생 서하준 역에 캐스팅 됐다. 서하준은 상위 5%만 모여 있는 응원부 백호에 소속돼 극심한 성적스트레스를 받는 인물인 만큼 그의 숨겨진 사연이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BC 드라마 ‘앵그리 맘’에 출연했으며 186cm의 큰 키, 남성미와 순수함이 공존하는 마스크가 매력으로 꼽힌다.
▲ ‘무림학교’, 내년 1월 첫 방송
신의, 생존, 희생, 소통 등의 덕목을 가르치는 곳인 무림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이곳에 모인 교사와 학생들이 특별한 인생 교육을 통해 서로 부딪히고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배우 이현우는 SBS 드라마‘아름다운 그대’이후 약 4년 만에 미니시리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중 이현우는 남자주인공 윤시우 역을 맡아 무림 캠퍼스를 이끌게 됐다. 윤시우는 자신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로, 무림학교에 입학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공존을 배우는 인물이다. 드라마에서 스크린으로 영역을 확장해 많은 가능성을 보인만큼, 타이틀 롤로서 이뤄낼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배우 서예지는 맹인 아버지를 봉양하는 생활력 강한 처녀가장으로 몰래 무림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심순덕 역을 맡았다. 뛰어난 생활력과 정의감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특별입학생 윤시우, 왕치앙과 함께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풋풋한 로맨스도 이룰 예정이다.
아이돌그룹 빅스의 홍빈은 왕치양 역을 맡아 험난한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깨닫고, 사랑과 꿈을 이루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나간다.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하며 안방에 얼굴을 알린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돌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무림학교 총장의 딸로 정의파 성격을 가진 황선아 역엔 신예 정유진이 캐스팅 됐다. SBS 드라마‘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른 그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드라마‘처음이라서’에 이어‘무림학교’까지 한 해만 세 개의 작품에 꿰찼다. 모델 출신다운 프로포션과 마스크가 제2의 이성경, 스테파니리? 가능성을 엿보이게 한다.
[사진 = 각 배우 소속사]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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