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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열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줌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 9회말 등판,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15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이후 열흘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올 시즌 41세이브째. 평균자책점은 2.77에서 2.73(69⅓이닝 21자책)으로 낮췄다.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한 오승환. 이날 41세이브째를 따내며 2008년 마크 크룬(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세운 일본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당시 크룬은 최고 162km 강속구를 앞세워 일본 최정상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오승환은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상대는 아라이 다카히로. 4구째 134km 커터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곧이어 도바야시 쇼타는 2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로 2루수 뜬공.
다나카 히로야스에게 2구째 142km 직구를 공략당해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아이자와 츠바사를 5구째 커터로 유격수 땅볼 처리해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한신은 3-0 영봉승을 거두고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4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전적 68승 2무 67패를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3위. 선발투수 노미 아츠시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11승째를 따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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