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인턴기자] "올 시즌 잠실 첫 홈런이라 더 의미있다."
kt wiz 박경수가 홈런 포함 4타점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경수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10-4 대승에 기여했다.
박경수는 팀이 7-3으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산 3번째 투수 진야곱의 2구째 133km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짜리 대형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2호. 1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때린 2타점 2루타에 이어 또 한 번 장타를 폭발했다.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15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라 의미가 컸다. 조범현 kt 감독도 "박경수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박경수는 경기 후 "그동안 감기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었다"며 "오늘 타격감이 좀 살아난 것 같다. 그간 이숭용 타격코치님과 훈련하며 많은 대화를 나눈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경수는 이날 홈런을 두고 "슬라이더를 쳤다.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직감했고, 올 시즌 잠실구장 첫 홈런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t 위즈 박경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