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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맹활약을 선보였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7푼에서 2할 7푼 4리(519타수 142안타)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휴스턴 선발투수 스캇 카즈미어의 3구째 91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2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카즈미어의 5구째 91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크리스 지메네스가 홈을 밟아 타점까지 올렸다.
4회초 2사 2루 상황에서는 카즈미어의 6구째 79마일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는 시즌 19호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3점이던 리드를 5점으로 벌린 값진 한 방이었다. 지난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11경기 만에 터진 한 방.
불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추신수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빈센트 벨라스케즈의 2구째 97마일 강속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아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3루에 안착한 추신수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댄 스트레일리의 초구 83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더 이상 추신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추신수의 활약 속 6-2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시즌 전적 84승 6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는 4.5경기.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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