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지승훈 인턴기자] "장원준, 본인이 더 답답할 것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좌완투수 장원준에 대해 언급했다. 장원준은 올 시즌 29경기 12승 12패, 164⅔이닝 177피안타(13피홈런)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15.
장원준은 전날(25일) 잠실 kt wiz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장원준은 1⅓이닝 7피안타 2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 감독도 장원준의 부진이 못내 아쉬운 눈치였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를 생각하면 아쉽다. 본인이 더 답답할 것이다”면서 “투구에 문제는 없다. 불펜피칭 할 때도 굉장히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1회부터 카운트를 잡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 흐름을 놓친 상태로 2회에 들어가면 그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서 “원준이는 2회까지만 잘 넘기면 이후에는 잘 끌고 간다”고 장원준을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스트라이크라 생각했는데 볼이 되면 다음 공이 몰리곤 한다”며 “잡아줬으면 끝나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심리적인 부분이다. 초반에 제구가 안 될때 맞아나가면서 무너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최주환(2루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허경민(3루수)-데이빈슨 로메로(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 등판한다.
[두산 베어스 장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