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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피가로, 정규시즌 한 번은 나올 것."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알프레도 피가로가 정규시즌 중에 한 번은 던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가로는 지난 6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지난달 24일 어깨 피로누적 증세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2번째 이탈. 류 감독은 피가로가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면 올린다는 계획이다.
피가로는 올 시즌 24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 완투 한차례 포함 12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150km가 넘는 빠른 공과 커브의 조합이 일품. 퀄리티스타트도 17차례 기록했다. 피가로의 이탈은 삼성 입장에서 큰 악재다.
류 감독은 "정규시즌 중에 한 번은 던질 것이다"며 "등판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인욱이가 잘하고 있다. 오늘 경기 끝나면 5경기가 남는데, 차우찬과 타일러 클로이드가 한화전에 들어가고 그 담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정인욱이 피가로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올 시즌 11경기 성적은 2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9.59. 그러나 지난 2경기에서 나란히 5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다. 최근 3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5이닝을 버티며 2승을 따냈다. 피가로만큼은 아니지만 빈자리를 메우기엔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
류 감독은 "인욱이가 잘해줬다. 계속 진다면 피가로가 자꾸 생각날텐데"라며 "인욱이가 잘해줘서 크게 걱정하지 않고 피가로의 복귀 시점을 미루고 있다. 한국시리즈 올라가면 (피가로가) 최소 두 번은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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