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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정소민과 성열이 날 선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 제작 ㈜SM C&C) 측은 26일 정똘미(정소민)와 안대길(성열)이 불 꺼진 응급실에서 날 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3회에서 서울 대지진이 일어나고 사람들을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재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해성(김영광)과 똘미, 지나(윤주희)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이 가운데 해성이 환자들을 치료하던 한강 미래 병원이 지진의 여파로 처참하게 무너지며 긴장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똘미는 극도의 불안함과 초조가 드러나는 대길과 달리 침착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극과 극으로 대립을 이루는 두 사람의 표정이 시선을 강탈한다.
대길의 새하얀 의사 가운과 얼굴에 피가 튀어 있어 두 사람이 응급상황에 닥쳤음을 짐작케 하는데, 걱정과 당혹으로 휩싸인 대길과 달리 똘미는 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이어 똘미와 대길이 날 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똘미는 앞서 보여줬던 어리바리한 모습과는 달리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대길을 휘어잡고 있다. 그는 대길을 코너로 몰아넣고 분노가 담긴 삿대질과 함께 충고를 건네고 있다.
이에 대길은 불쾌한 듯 고개를 삐딱하게 돌리곤 똘미와 팽팽한 눈싸움을 벌이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둘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본 장면은 지난 8월 11일 '디데이' 이천 실내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소민과 성열은 쉬는 시간 내내 연기 연습을 펼치며 호흡을 맞췄다.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을 그리는 동시에 티격태격 앙숙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으로, 두 사람은 팽팽한 긴장감을 전하기 위해 연기 연습에 몰두했다. 특히 정소민과 성열은 연습도 실전처럼 리얼하게 호흡을 맞췄고, 이에 스태프들은 촬영이 시작된 줄 알았다는 후문.
'디데이' 제작진은 "지금까지는 재난을 보여주기 위한 전초전이었다고 하면 앞으로는 재난 이후 현실을 담은 장면들이 계속해서 펼쳐질 예정이다. 앞으로 어떤 현실적인 내용들이 '디데이'에 담길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디데이' 4회는 오늘(2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소민 성열. 사진 = SM C&C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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