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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한신 오승환이 오른 내전근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한신은 오승환 대신 이시자키 츠요시를 엔트리에 올렸다. 오승환의 재등록 가능 시점은 내달 6일부터다.
오승환은 올 시즌 63경기에서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여전히 센트럴리그 구원 부분 단독 선두. 전날(25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41세이브째를 따냈다. 마크 크룬(2008년 요미우리)과 함께 일본프로야구 외국인 투수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에 도달한 순간.
앞으로 6세이브를 추가하면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2005), 후지카와 규지(당시 한신, 2007)의 46세이브를 넘어 일본프로야구 단일시즌 최다 세이브(47개)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뜻밖의 부상에 제동이 걸렸다.
한신 입장에서도 악재다. 올 시즌 현재 68승 67패 2무로 센트럴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클라이막스시리즈 홈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71승 65패 1무)와의 승차는 2.5경기, 4위 히로시마(63승 69패 3무)와는 3.5경기 차. 당분간 안도 유야와 후쿠하라 시노부 등 필승조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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