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연파했다. 이제 5위와 한 경기 차.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13-3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65승 73패를 기록했다. 이날 KIA에 패한 5위 SK 와이번스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넥센은 75승 1무 62패로 두산 베어스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한화는 초반부터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마구 두들겼다. 2회말 최진행의 2루타와 조인성의 몸에 맞는 볼, 강경학의 2루수 땅볼로 만든 2사 1, 3루 상황에서 신성현의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3회말 대량 득점으로 넥센을 더욱 압박한 한화. 1사 후 김경언과 제이크 폭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상황에서 최진행의 좌중간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김태균의 고의4구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는 조인성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대거 4득점,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5회말 조인성의 적시타와 정근우의 희생플라이, 6회말 송주호의 투런 홈런과 신성현의 우전 적시타로 11-0을 만들었다. 7회말에는 최진행의 투런 홈런으로 13-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넥센은 8회초 이택근의 투런포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가 너무나 컸다.
한화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는 6⅓이닝 1피안타 5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한화 투수로는 4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아 의미를 더했다.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송주호가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맹활약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신성현도 3타수 3안타 3타점을 폭발했다.
넥센 선발투수 피어밴드는 4이닝 10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 이글스 미치 탈보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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