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초보사령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대행과 KT 조동현 감독이 추석연휴 첫 날에 웃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73-72로 이겼다. KGC는 개막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동부는 3연패를 당하며 2승4패.
KGC의 극적인 승리였다. 전반전서 찰스 로드가 분전했으나 35-39로 뒤졌다. 동부에선 두경민과 라샤드 제임스가 분전했으나 로드 벤슨이 로드에게 밀렸다. 동부는 3쿼터에도 제임스, 두경민의 공격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자 KGC가 4쿼터에 대반격에 나섰다. 마리오 리틀과 강병현의 연속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동부의 수비조직력에 균열이 생긴 결과. KGC는 김기윤의 3점 플레이, 양희종의 득점으로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득점을 주고 받으며 알 수 없는 접전. KGC는 1분4초전 로드가 자유투 2개를 넣어 2점 앞섰다. 이후 동부는 제임스의 자유투로 1점 추격했다. 동부는 1점 뒤진 경기종료 5초 전 박지현이 스틸을 성공했다. 3점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양희종이 극적으로 블록으로 저지했다. 그대로 경기 끝. 김승기 감독대행은 데뷔 첫 승. 동부는 윤호영이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 발가락이 골절된 김주성의 공백이 너무나도 컸다.
앞서 열린 창원 경기서는 부산 KT 소닉붐이 창원 LG 세이커스에 83-73으로 이겼다. KT는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3승3패. LG는 2승4패가 됐다. KT는 마커스 브레이클리가 16점, 이재도, 윤여권이 14점, 박상오가 13점으로 분전했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2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KGC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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