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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의 더빙 도전이 마무리됐다. 남은 것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는 것 뿐이다.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추석특선영화 '비긴 어게인'의 배역을 정하기 위해 멤버들이 직접 오디션에 참여했다. 오디션 결과 주인공 댄 역에는 하하가, 데이브 역에는 유재석이 각각 발탁됐다.
오디션 전부터 발군의 연기력과 캐릭터에 어울리는 목소리, 그리고 감정까지 뛰어난 실력을 보인 하하와 유재석은 실제 더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빙 전 가진 대본연습에서도 두 사람은 선배 성우들의 극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1인 2역을 소화한 정준하와 냉정한 CEO 사울 역을 맡은 박명수도 기대 이상의 더빙 연기력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줄곧 국어책을 읽는듯한 발연기로 적지 않은 웃음을 안긴 광희는 무려 10시간 동안 진행된 더빙에서 불과 두 세마디 밖에 하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재석과 하하는 주연이라는 부담감을 조금씩 떨쳐내며 연기에 몰입하기 시작해 무사히 더빙을 마무리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연기한 성우들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상상 이상으로 연기가 좋아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비긴 어게인'의 더빙을 마무리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제 시청자들의 판단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과연 이들의 연기가 온전히 연기로만 받아들여질 지,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될 지는 '비긴 어게인'의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더빙한 '비긴 어게인'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 오후 11시 1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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