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이틀만에 홈런을 가동했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31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이틀만에 홈런을 추가한 이대호는 일본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을 31개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286을 유지했다.
26일 이대은을 상대로 시즌 30호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전날 1안타를 추가했다.
이날 양 팀이 0-0으로 맞선 가운데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다케다 마사루의 129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31호 홈런. 타점도 98점으로 늘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일본 데뷔 이후 첫 100타점에도 2개 차이로 다가섰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대호는 오릭스 버팔로스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2시즌 연속 91타점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144경기 전경기 출장에도 불구하고 68타점에 그쳤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였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며 5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이대호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하세가와 유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8회 4실점하며 3-5로 역전패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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