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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렬로 늘어서 ‘수퍼 블러드 문(Super Blood Moon)’ 현상이 관측된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마션’이 상영된 뉴욕필름페스티벌은 환호로 뒤덮였다.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맷 데이먼은 유럽에서 ‘본’ 시리즈 다섯 번째 영화를 촬영하느라 참석하지 못했다. 프로듀서 사이먼 킨버그는 “‘마션’은 축복받은 영화”라고 말했다.
“드류 고다드의 시나리오 초안이 무척이나 훌륭했습니다. ‘엘리시움’에서 함께 작업했던 맷 데이먼에게 보냈죠. 금요일에 이메일로 전달했는데, 일요일 아침에 답장이 왔어요. 맷 데이먼은 ‘놀라운 각본이네요. 언제 만날까요?’라고 하더군요. 우리의 첫 번째 선택이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을 만나 영화 제작에 착수했어요.”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엔디 위어의 원작 소설에 매료됐다. 그는 “‘마션’은 과학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평가했다.
“저는 영화를 선택할 때 각본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드류 고다드의 각본이 너무 좋았어요. 각본을 읽으니까 영화 만드는게 쉬워 보이더군요. 힘들었던 것은 와이어 연기였죠. 배우가 무중력 상태에서 연기하는 것은 마치 ‘태양의 서커스’와 비슷했어요.”
평단은 격찬으로 화답했다. “올해 최고의 영화뿐 아니라 너무나 훌륭한 걸작의 탄생”(I’m With Geek), “유머와 감동, 웅대함이 숨쉬고 있는 영화”(Consequence of Sound), “감동의 표본”(Impulse Gamer), “공감 가는 캐릭터, 긴장감, 재미를 더한 현실적인 SF 영화”(What Culture), “영리한 플롯, 현실적인 과학, 놀라운 화성, 강렬한 연기”(AL), “맷 데이먼이 이끄는 강력한 휴먼 드라마”(Film and TV Now)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마션’은 한국에서 10월 8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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