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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SBS 새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추석 명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맛보기를 선보였다. '심폐소생송', 'K밥스타-어머니가 누구니'(이하 'K밥스타'), '뉴 스타킹' 등이 야심찬 첫 선을 보였지만, 대박은 없었다.
먼저 화제성에서 기선을 잡은 '심폐소생송'은 정규편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정규로 실현되기에 갈 길이 멀다.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이기 때문. 실력 있는 가수들이 한 가수의 묻혀진 명곡을 다시 불러 소생시킨 다는 포맷인데, 전체적인 큰 틀에서 '슈가맨을 찾아서'와 다르지 않다. 그룹 클릭비의 컴백무대, 고 서지원의 유작을 다시금 소개하며 5.1%(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의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정규 편성을 위해서는 포맷 및 콘셉트를 전면 수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밥스타'는 어머니, 아내의 레시피를 코치를 받아 재현해 낸다는 콘셉트. 다만, 두 팀이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레시피 전수를 받는 콘셉트가 케이블채널 tvN '집밥 백선생'을 연상케 했다. 더불어 '쿡방'의 인기에 편승했다는 소재적 피로도가 높다. 8.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추석 특집에 적합했다는 평이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 후속으로 이미 정규 편성을 확정한 '뉴 스타킹'은 야심찬 변화를 꾀했다고 알려졌지만, 예전과 크게 다른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연예인 제보자와 패널과 팀을 이루고, 우승상금이 생겼다는 것 말고는 달라진 것이 없는 듯 하다. 8.4%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SBS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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