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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정부 이승록 기자] "저희도 언제나 사랑해요."
4인조 걸그룹 f(x)가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였다. 네 명만으로도 무대가 비좁았다.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등 f(x)는 30일 경기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텐센트 K팝 라이브 무대에 올랐다.
4인조 재편 후 처음 출연한 국내 무대였다. 앞서 4인조 재편 발표 이틀 만에도 영국 런던으로 향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2015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에 한국 아이돌 가수 대표로 출연해 4인조의 건재함을 과시한 f(x)였다.
이날 역시 4인조 f(x)의 카리스마는 의정부 예술의전당 무대를 꽉 채우고도 남았다.
노래는 총 여섯 곡을 불렀다. 체크무늬 의상을 맞춰입고 나타난 f(x)는 관객들의 쏟아지는 함성을 온몸으로 받으며 '일렉트릭 쇼크'로 공연을 열었다. 이후 '핫서머'와 엠버의 솔로곡 '쉐이크 댓 브라스'까지 잇따라 선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
'쉐이크 댓 브라스' 때는 엠버가 댄서들도 없이 오롯이 혼자서 무대를 이끌었는데, 관객들의 환호성을 유도하고 보컬 파트에 등장한 루나에게 장난을 치는 등 특유의 여유가 돋보였다.
f(x) 멤버들은 "너무 오랜만에 다 함께 무대에 선다"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저희들도 설레고 기쁘다"며 웃어 보였다.
네 번째 곡은 '첫 사랑니'로 멤버들의 열창에 맞춰 팬들이 "에프엑스!"를 외치며 4인조 f(x)의 첫 공식 공연에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올 나이트' 때는 안무 없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노래했다. 특히 멤버들이 노래하며 서로를 부둥켜 안고 꽃받침 포즈를 만들어 보이는 등 오랜만의 무대에 f(x) 멤버들도 유난히 즐거워 보였다. 노래가 끝나자 엠버가 크리스탈을 안고 번쩍 들어올리며 장난을 쳤는데, 크리스탈이 깜짝 놀라며 엠버에게 주먹을 불끈 쥐어 보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4인조 f(x)의 첫 무대라 팬들의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f(x)가 '올 나이트'를 마치는 순간 팬들이 '언제나 사랑해'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일제히 들어보였다. f(x) 팬들이 관객 입장에 맞춰 이 플래카드를 나눠줬는데, 이날 공연에 출연한 다른 가수의 팬들에게도 이벤트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플래카드에 적어 넣어 관객 모두가 이벤트에 동참할 수 있었다.
f(x) 멤버들은 팬들의 이벤트에 눈을 커다랗게 뜨며 감동 받은 눈치였다. 크리스탈은 "너무 감사해요" 고마워했고, 멤버들 모두 입을 모아 "저희도 언제나 사랑해요"라고 화답했다.
마지막 무대는 지난 앨범 타이틀곡 '레드 라이트'였다. 짧은 공연의 마지막 노래라 팬들의 환호성도 유난히 컸고 f(x)의 춤에도 더욱 힘이 들어가 있었다. 모든 노래를 마친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며 작별에 아쉬워했다.
4인조 f(x)는 현재 새 앨범 마무리 단계다. 10월 중 컴백이 전망된다. 최근 제주도에서 극비리에 뮤직비디오 촬영도 진행했다.
이날 '미니 토크'에서도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왔다. 새 앨범 발표 시기를 묻는 질문에 f(x)는 "열심히 준비 중이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특히 새 앨범 콘셉트를 MC가 묻기도 했는데, 막내 크리스탈은 "새 앨범에 관한 모든 게 아직은 비밀"이라고 말을 아껴 도리어 기대감만 부풀어 오르게 했다.
빅토리아는 이날 공연 소감으로 "너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게 돼서 기쁘고 멤버들도 솔직히 떨리면서 공연했어요"라며 "앞으로 저희 컴백하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더 열심히해서 새 앨범 깜짝 놀라게 해드릴게요!"라고 했다.
한편, 텐센트 K팝 라이브는 K팝 가수들의 미니 콘서트를 온라인 생중계하는 콘텐츠로 그동안 소녀시대, 비스트, 카라, 에이핑크, 포미닛, 씨스타 등 인기 K팝 아이돌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에는 f(x) 외에도 달샤벳, 에이프릴 등도 출연했다.
[사진 = 칸타라글로벌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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