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시청률 20% 돌파시 200명과 명동 프리허그"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고준희가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고준희는 지난달 30일 네이버 V앱 '그녀는 예뻤다 스페셜 라이브'에서 네티즌들의 채팅글을 읽으며 "고준희 나의 여신님?" 하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처음 경험하는 네티즌과의 실시간 소통에 부끄러운 듯 연신 웃음을 참지 못한 고준희는 '대박 너무 예쁘게 나옴'이라는 글을 보자 "이번 드라마에서 예쁘게 나온다는 얘기를 몇 번 들었다. 계속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준희는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속 민하리 캐릭터의 스타일에 대해 모든 것을 공개했다.

"원래 치마를 잘 안 입는다. 이번 역할을 하며 원 없이 입고 있다"는 고준희는 특히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단발머리의 비화를 밝히며 "과거에 사실 퍼를 입었을 때, 퍼에 머리가 닿아서 '머리를 잘라보자'고 했다. 그래서 머리를 자른 건데, 큰 사랑 받아서 저희도 조금 놀랐다"고 했다.

이번 '그녀는 예뻤다' 속 민하리의 쇼트커트 스타일도 주목 받고 있는데, 스타일리스트는 헤어 스타일링 덕분에 가능한 것이라며 "(고)준희도 막 머리 감고 나오면 그런 모습이 아니니까 여러분도 실망하지 마시라"고 해 고준희의 웃음을 터뜨렸다.

고준희는 "사실 단발머리가 지겹다고 하시면 저도 바꾸고 싶은데, 뭐라도 변화를 주고 싶어서 염색을 많이 해봤다. 근데 저만 알더라"고 고백하며 웃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그녀는 예뻤다'에서 호흡 맞추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깜짝 등장했다. 최시원은 'V앱' 초보 고준희를 옆에서 도우며 능청스러운 말투로 방송을 이끌었다.

고준희의 첫인상으로 최시원이 "세상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차갑고 무표정한 얼굴은 처음 봤다"고 폭로하자 고준희가 손사래 치며 "억울하다. 안 친하니까 그랬다. 안 친한데 '안녕하세요!' 하고 반가워 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냐"며 난감해 했다.

그러면서 "전 차갑다는 얘기가 너무 싫다. 사람이 따뜻한 게 좋지 않냐"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시원이 "마음이 따뜻한 게 좋다. 겉으로는 조심성이 많은 것"이라고 수습하자 고준희는 "전 '차도녀' 싫다"고 해 최시원이 "알았다. 아름다운 미녀다"고 거들어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고준희는 시청률 공약도 내세웠다. '그녀는 예뻤다'가 "20% 넘으면 프리허그 하겠다"며 "20%를 넘으면 200명과 명동에서 프리허그 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예뻤다'는 자체 최고 시청률 10.7%를 기록 중이다.

[사진 = V앱]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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