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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배우 김범이 중국 드라마에서 이소룡 역할을 맡는다.
김범(26)이 중국에서 이번 달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인 드라마 '엽문과 이소룡'에 주연으로 캐스팅됐으며 이소룡 역을 연기하게 된다고 법제만보(法制晩報), 반도시보(半島時報), 쑤저우일보(蘇州日報) 등 중국 매체가 지난 달 29일, 30일 보도했다.
김범의 이번 캐스팅에 대해 '엽문과 이소룡'의 총제작자이자 연출자인 판샤오톈(範小川.61)은 현지 매체에서 "이소룡은 국제적인 스타였다. 그의 정신은 더욱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추종됐다"고 밝히면서 "왜 꼭 이소룡을 중국 배우가 맡아야하는가?"라고 일부 여론에 반문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현지 매체는 김범이 이소룡 역할을 맡기로 정해지기 전에 중국 미남배우 리이펑, 양양, 훠젠화, 정자잉, 천웨이팅 등이 후보로 거론됐었다고 보도하고 최근에야 비로소 김범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연출자 판샤오톈은 이와 관련 "한국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했던 차에 한국 지인으로부터 김범을 추천 받았다"고 현지 매체에 소개하기도 했다.
김범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한국 백상예술대상 최고신인상과 최고인기상 후보에 올랐던 경력이 있다고 전하면서 홍콩의 서극 감독 영화에도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김범은 이번 캐스팅에 대해 "나는 이소룡을 매우 좋아한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소룡 영화를 아주 좋아했었다"고 현지 매체에 밝혔으며 "김범이 최근 매일 몸을 단련하고 있다. 이소룡에 관한 자료를 입수해 연구하고 있다. 이소룡을 훌륭하게 연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김범 측 관계자가 현지 매체에 덧붙이기도 했다.
'엽문과 이소룡'은 중국 장시(江西)텔레비전, 양저우(揚州)텔레비전, 쑤저우(蘇州)텔레비전에서 공동 제작한다고 알려졌다. 한국 '예쁜 남자', '피노키오' 촬영 인력도 부분적으로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10월 께 촬영을 개시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에서 보도했다.
[김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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