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손흥민,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 결장할 듯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으로 오는 8일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쿠웨이트 원정에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달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도중 발을 다쳤다”며 “며칠간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이 부상을 치료하는데 몇 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AS모나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는 물론 월드컵 예선 출전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부상 회복을 위해 잉글랜드에 잔류해야 할 것”이라며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손흥민의 한국 대표팀 합류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회복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매일 부상을 점검하고 있다. 몇 주가 걸릴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2주간의 A매치 기간이 있어 다행이다. 손흥민이 하루 빨리 회복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대한축구협회(KFA)는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여부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토트넘이 공개적으로 대표팀 차출이 불가능하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쿠웨이트 원정에는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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