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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라울(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1일 오전(한국시각)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 원정경기서 멀티골을 성공시켜 레알 마드리드의 말뫼전 2-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 통산 323호골을 기록해 라울의 개인 최다 득점과 타이를 기록했다. 또한 호날두는 클럽 경기와 A매치를 합쳐 프로경력 개인 통산 500호골의 대기록도 작성했다.
호날두는 말뫼전을 마친 후 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대기록 작성의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기록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 스웨덴에서도 득점을 다시 이어가게되어 기쁘다. 매우 행복하다. 무엇보다 팀이 승리했기 때문"이라면서도 "라울의 기록을 넘어서지 않기를 원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 라울이 내가 더 많은 골을 넣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고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알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개인 통산 82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라울(66골)의 기록을 넘어섰다. 또한 메시(77골)와의 득점 경쟁에서도 앞서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베니테즈 감독은 "호날두는 우리팀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는 것을 오늘 또한번 증명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호날두.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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