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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주제 무리뉴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조사결과 여성 팀닥터 비하 발언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지난 달 9일 팀 닥터 에바 카네이로와 충돌했다. 무리뉴는 그녀가 경기의 흐름을 읽지 못했다며 카네이로의 행동에 비난을 퍼부었다.
사건은 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2-2 상황에서 아자르가 쓰러졌고 그 순간 카네이로가 경기장 안으로 뛰어갔다. 1명이 퇴장 당해 10명이 뛰는 상황에서 아자르까지 빠지면서 9명이 됐다.
무리뉴는 “팀의 일원이라면 경기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아자르는 단지 쉬기 위해 그라운드에 누웠다. 그런데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경기장에 들어갔다”며 카네이로를 비난했다. 규칙상 치료를 받은 선수는 잠시 경기장 밖으로 나와야 한다.
문제는 경기 후에 더 커졌다. 무리뉴가 카네이로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결국 FA가 조사에 들어갔고 그 결과 무리뉴의 무혐의가 밝혀졌다. FA는 분석결과 무리뉴의 발언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무리뉴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하지만 카네이로는 이에 굴하지 않고 무리뉴를 향해 법적인 대응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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