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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새 앨범 ‘LOVE & HATE’(러브앤헤이트)로 다시 한번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았던 남성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가 팬들이 원하고 기다렸던 모습으로 무대 위에 오른다.
1일 오후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플라이투더스카이 콘서트 ‘FLY HIGH’(플라이 하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우선 새 앨범에 대해 “사랑, 증오란 감정은 누구나 겪어봤고 아직도 경험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앨범명을 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환희는 “대중은 우리의 애절하고 절절한 노래를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 노래를 가지고 나와야 한다는 기대치가 있으니, 밝은 노래를 할 수는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남녀간에 사랑도 했다가 증오도 했다가 애증도 있고 여러가지 감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플라이투더스카이표 발라드를 여러곡 만나볼 수 있다.
그러나 늘 익숙하고 편안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모습 외에도 강렬하고 파워풀한 매력도 발산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화려한 퍼포먼스나 댄스도 기대해볼만 하다.
특히 환희는 “팬들이 그 동안 ‘폭풍 속에 내 이름 불러주길’이라는 곡을 보여달라고 계속 부탁했었는데, 녹음했던 당시 외에는 부를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 불러보면서 정말 좋은 곡이라는걸 다시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팬들의 염원이 담긴 이 곡을 콘서트에서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습관’ ‘그대는 모르죠’ 등 비교적 대중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주옥같은 곡들도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환희는 “지난해는 서울로 시작해서 한국을 다 돈 것 같다. 약 20회 공연을 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 팬들도 너무 힘들어 하더라. 이번 공연의 규묘가 작아졌다고 섭섭하진 않다. 앞서 너무 많이 해서 팬들이 왔다갔다 분산되는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이번엔 큰 도시들만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팬들이 많은 방송 출연을 바랐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해서 죄송하다. 음악 방송의 경우 오전 7~8시에 깨서 사전녹화를 진행하는데, 사실 풀 라이브하기에 힘든게 사실이다. 그러나 콘서트는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라이브를 할 것이다. 그러니 팬들은 즐기러 오면 될 것 같다. 지난 공연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콘서트 ‘플라이 하이’를 개최, 1년만에 팬들을 만난다. 현재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신곡 ‘그렇게 됐어’로 활발히 활동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 쇼노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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