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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도쿄 곽명동 기자]영화 ‘팬’의 휴 잭맨이 삭발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휴 잭맨은 1일 오후 2시 40분 일본 도쿄 페닌슐라 호텔에서 한국기자단과 만나 “영화 ‘채피’와 ‘팬’에서 내 캐릭터가 다른 점은 헤어 스타일”이라면서 “검은수염은 대머리 캐릭터인데, 갑자기 다른 외모로 바뀌어 가족이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홍콩에서 “딸이 머리를 만져주니 기분이 좋았다”면서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해 딸과 함께 디즈니랜드도 다녀왔다”고 말한 바 있다.
“9년 전에 니콜 키드먼이 했던 말이 기억에 남네요. 그녀는 ‘좋아하는 감독과 영화를 찍기 위해 무척 노력한다’고 말했어요. 그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합니다. ‘팬’ 스크립트를 받았을 때 마음에 들었는데, 감독이 조 라이트라는 말을 듣고 더 좋아했습니다. 만약 ‘검은수염’이 아니라 다른 캐릭터를 맡으라고 했어도 출연했을 거예요.”
한편, 영화 ‘팬’은 ‘해리포터’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판타지 어드벤처로 꿈과 희망, 모험의 아이콘인 영원한 소년 피터팬의 탄생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prequel)이다. 피터(리바이 밀러)가 후크 선장(가렛 헤드룬드)과 함께 네버랜드를 장악한 악당 검은수염(휴 잭맨)에 맞서는 이야기다. 10월 8일 개봉.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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