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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이승환이 정치적 소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만난 이승환은 정치,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부담스럽다. 많은 분들이 절 걱정하는 것과 무서워하는 것이(부담스럽다)"라고 했다.
"비판하는 게 부담이냐?"는 질문에는 "비판하는 건 부담스럽지 않다"고 했다. "비판하는 분들의 거친 언어들이 어느 부류에서 나오는 것인지 대부분 알고 있어 크게 괘념치는 않는다. 다만 늘 어색하고 이상하게 생각한 건 '왜 그런 말을 하면 안 되지' 하고 궁금했다"며 연예인의 정치, 사회적 발언에 대한 확고한 견해를 드러냈다.
"계기가 있었냐?"고 묻자 이승환은 "저도 예전에는 사실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살았다가 누군가의 대선출마로 시작됐다"고 했다. "많은 분들께서 본인들이 더 잘살 수 있을 거라는 믿음과 조금은 허무맹랑한 공약들, 그런 것들로 대통령이 됐는데 되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손석희 앵커가 "전 대통령을 말하는 거냐?"고 묻자 이승환은 "네"라고 답하며 "4대강 관련해선 어제도 임진강 보 건설 반대 콘서트에 다녀왔다. 앞으로 보 건설로 인해 마지막 파주 쌀이 될 쌀을 선물로 받았다. 잠기게 되면 만들 수 없으니까"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승환은 "많은 분들께서는 일단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제가 연예인 얘기를 시시콜콜 하는 것보다 먹고 살고 죽고 사는 얘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연예인이기 때문에 그래선 안돼'라고 말씀하시기도 한다.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동료들도 그렇게 만류한다. 하지만 어느 분의 말씀을 빌어 제 입장을 말씀하자면 '불의 앞에선 중립을 지킬 수 없고 외면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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