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포크볼 많이 던진 게 주효했다."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이 시즌 15승째를 따냈다. 2년 연속 15승이다.
밴 헤켄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을 7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의 4-3 한 점 차 승리로 밴 헤켄은 시즌 15승(8패)째를 따냈다. 지난해 20승에 이어 2년 연속 15승에 입을 맞췄다.
그뿐만이 아니다. 밴 헤켄은 이날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193탈삼진을 기록, 차우찬(삼성, 189탈삼진)을 4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밴 헤켄은 총 투구수 113개 중 스트라이크 77개를 꽂아넣었고, 최고 구속 146km 직구(54개)와 포크볼(42개), 커브(11개), 체인지업(6개)을 섞어 던졌다. 직구와 포크볼만으로 한화 타자들을 제압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밴 헤켄은 경기 후 "직전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했기에 오늘 증명하려고 했다"며 "실투가 2개 정도 있었지만 점수 많이 주지 않고 좋은 경기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포크볼을 많이 던진 게 주효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몸을 많이 풀어서 추운 날씨는 신경 쓰이지 않는다. 앞으로도 지금 느낌 잘 살려서 좋은 투구 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센 히어로즈 앤디 밴 헤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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