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인턴기자] "한 시즌 동안 잘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조범현 kt wiz 감독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창단 첫 시즌을 돌아봤다. kt가 KBO리그 1군 구단으로 첫발을 내디딘 한해였다는 점이 의미 있다.
조 감독은 올 시즌 팀 운용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만족할 여유가 없다.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며 "특히 올 시즌 선수층이 너무 얇았다. 우리 선수들 중 다른 팀에 가면 주전을 맡을 선수가 몇이나 되냐"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올 시즌 흥행에 큰 폐가 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한동안 상승세를 타며 만족스러운 시기도 있었다"며 "특히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한다. 모든 선수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마쳤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이 꼽은 올 시즌 가장 잘된 부분은 무엇일까. 그는 "역시 포인트는 트레이드였다"며 "시즌 중반 트레이드가 전환점이 됐다. 적극적으로 움직인 게 변화를 가져온 결정적 계기"라며 "올해 선수들이 특별한 사고 없이 전반적으로 잘해줬다. 코치진과 선수들 간의 유대관계가 깊어진 한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김사연(우익수)-오정복(좌익수)-앤디 마르테(3루수)-댄 블랙(지명타자)-김상현(1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배병옥(중견수)-박기혁(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시즌 12승에 도전하는 크리스 옥스프링이다.
[kt wiz 조범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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