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한국시리즈 7차전이다."
정규시즌 5연패에 매직넘버 2를 남겨둔 삼성. 3일 목동 넥센전서 승리하고 인천에서 NC가 SK에 패배할 경우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 7차전이다. 윤성환, 장원삼 빼고 투수들은 전원 불펜에 대기한다"라고 했다.
삼성은 최근 5연승으로 치고 올라오는 NC를 쫓아내기 위해 자력 우승을 선언했다. 이날 넥센전을 비롯해 5일 광주 KIA전까지 모두 이기겠다는 각오다. 현 시점에선 마운드 보직도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날 알프레도 피가로가 어깨 피로를 딛고 선발 복귀전을 치르지만, 페이스가 좋지 않을 경우 곧바로 빼고 마운드 총력전을 진행한다. 다만 전날 선발 윤성환, 5일 최종전 선발 장원삼은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5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와의 최종전에 대한 대비도 마쳤다. 류 감독은 "경기 후 곧바로 광주에 내려간다. 여기서 하룻밤 더 잘 이유가 없다. 내일 오후에 광주일고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기로 예약까지 마쳤다"라고 밝혔다. 내일 휴식일이기 때문에 이날과 5일 경기 모두 마운드 총력전이 가능하다는 게 류 감독 계산이다.
류 감독은 "오늘 끝냈으면 좋겠다. SK도 5위를 차지해야 하니 최선을 다하겠지"라고 웃었다. 이어 "감독은 예전 일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했다. 실제 삼성은 현재 류 감독 부임 후 가장 큰 프레스를 받고 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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