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영화 '사도'의 송강호가 유아인의 인기에 깜짝 놀라했다.
3일 오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사도' 야외무대인사에 이준익 감독과 배우 송강호, 유아인, 이효제가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이 무대에서 8년 전인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이후 처음 서는데 그 때보다 더 열광적이고 더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우성 보다 유아인이 훨씬 더 인기 있는 것 같다"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가 영조, 유아인이 사도, 이효제가 사도의 아들이자 영조의 손자 정조의 아역으로 분했다.
송강호와 유아인의 강렬 연기, 모두가 아는 역사적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해 전 세대를 관통하는 뜨거운 울림과 공감을 자아낸 이준익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력 등으로 호평 받으며 6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이다.
[배우 송강호.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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