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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베테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이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오픈토크는 배우 유아인과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곽명동(마이데일리), 유선희(한겨레), 강민정(이데일리) 기자가 함께 했다.
유아인은 '베테랑'에 대해 "웃자고만 만든 영화는 아니었다. 웃자라는 건 여러분들에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 웃으면서 볼 수 있지만 생각할 수 있고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며 "극장에서 피곤한 영화 안 보고 싶지 않나. 피곤한 영화 하나 걸려 있기는 한데"라며 자신이 출연한 '사도'를 에둘러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 메시지에 대해 실존하는 누구라고 지칭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과거에는 신분이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돈이 신분을 만든다. 그런 일들이 현실 세상에서 벌어진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 게 아니고 생각 없이 흘러가면 어떤 인물이 만들어질까를 류승완 감독님이 포착하고 생각하려 한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더 보이는 인터뷰'는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이벤트로, 지난 2일 배우 이정재(영화 '암살')의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오는 4일 오후 2시 30분에는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배우 전도연(영화 '무뢰한')의 오픈토크가 진행된다.
[배우 유아인.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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