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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 명배우 하비 케이틀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부산 해운대구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배우 하비 케이틀의 핸드프린팅과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핸드프린팅은 평생 공로상에 해당한다.
이날 하비 케이틀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다시 작품을 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하비 케이틀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극찬한 뒤 "단기적인 계획은 없지만 먼 훗날 한두 편 세 편까지도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행운을 빌어주길 바란다"며 한국 관객들의 응원을 청해 박수를 받았다.
하비 케이틀은 1939년 미국 뉴욕 브룩클린 출생으로 '피아노'(1993) 올해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한국을 방문했다.
'피아노'(1993)를 비롯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저수지의 개들'(1992)과, 아벨 페라라 감독의 '배드 캅'(1992),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1973) 등으로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에는 '문라이즈 킹덤'(2012),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등에서도 활약한 할리우드의 신스틸러로, 이번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월드 시네마 섹션의 '유스' 주연 배우로서 공식 초청을 받았다.
[영화 '유스'의 하비 케이틀.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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