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어떻게든 팀에 도움 되겠다."
두산 김현수가 두산의 3위 확정을 이끌었다. 김현수는 4일 잠실 KIA전서 스리런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4-0에서 7-0으로 달아나는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김현수와 두산은 2013년 이후 2년만에 포스트시즌에 복귀했다. 두산은 넥센-SK 와일드카드 승자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
김현수는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순위싸움보다는 재미있게 즐기자고 다짐했다. 포스트시즌이 확정된 우리보다는 KIA가 더 부담을 크게 느꼈을 것이다. 첫 타석에 욕심을 부려 힘이 들어가서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는 차분하게 치려고 했다. 실투가 들어왔다. 사실 홈런을 친 뒤 나도 모르게 타구를 끝까지 봤다. 정말로 투수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리고 했다.
이어 김현수는 "선수들과 경기 전 수비에서 무너지지 말자고 얘기했다. 타석에선 과감하게 치자는 마음이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게 가장 기쁘다. 이번 포스트시즌서는 첫 타석에 욕심을 내서 삼진을 당한 것처럼 욕심을 부리기보다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까지만 즐기고 내일부터는 차분하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김현수.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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