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돈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일 개막했다.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모여 있는 주말 동안 부산은 그야말로 축제 그 자체. 개막식이 진행됐던 영화의 전당은 물론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소인 BIFF 빌리지와 남포동 BIFF광장 등은 영화 팬들로 넘쳐났고, 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스타들은 이런 팬들에게 진심을 다해 화답했다.
이런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 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들. 이들은 다사다난했던 시기를 지나 20회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쓴 부산국제영화제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특히 관객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부산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강하늘, 김남길, 김우빈, 박성웅, 배성우, 손현주, 유아인, 이선균, 이정재, 전도연 등의 배우들은 관객들 곁에서 직접 소통하며 소탈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유아인이 도드라졌는데, 팬들과 밀당은 물론 폭풍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운대 백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주로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던 BIFF 빌리지는 물론, 남포동 BIFF 광장도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BIFF 빌리지에서는 무대인사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관객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부터 올해 하반기 기대작들을 소개하는 배급사 부스까지, 즐길거리 볼거리로 관객들의 이목을 잡아 끌었다. 항상 사람들이 넘쳐났고, 관객들은 즐거워했다.
부산은 개막 전 외압논란에 시달렸다. 개막식 당일 새벽부터 비와 강풍이 동반됐지만 거짓말처럼 비가 멈추는 아찔한 경험도 했다. 시작 전 걱정이 많았던 부산국제영화제지만 이런 일들의 그늘을 찾아볼 수 없는 영화축제가 이곳 부산에서 진행되고 있다.
[개막식이 진행된 영화의 전당, BIFF 빌리지에서 진행된 야외 무대인사.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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