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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배우 탕웨이와 결혼한 김태용 감독이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의 한 음식점에서 2015 서울프라이드영화제(구 서울LGBT영화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집행위원으로 참석한 김태용 감독은 아내 탕웨이에 대해 언급했다. 탕웨이는 남편인 김태용 감독의 단편영화 '그녀의 전설'에 삽입된 곡인 '꿈속의 사랑'을 한국어로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김태용 감독은 집행위원장인 김조광수 감독이 아직 탕웨이의 노래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하자 "한국말로 했는데 잘 하더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 "아직 못 들어봤나? 깜짝 놀랄 정도로 잘 한다. 한 번 들어봐라"라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2015 서울프라이드영화제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7일간 서울극장,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총 22개국 35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올해 명칭, 기간, 장소를 모두 바꾸는 등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개막작은 지난해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퀴어 종려상을 수상한 매튜 워쳐스 감독의 '프라이드'다. 폐막작은 지난 2008년 다큐멘터리로 먼저 제작돼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과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 후 영화로 기획된 '프리헬드'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오른쪽). 사진 = 영화사 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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