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김미리 기자] 중국 6세대 감독을 대표하는 왕샤오슈아이 감독이 영화 학도들을 보며 위기감을 느꼈다며 극찬을 건넸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왕샤오슈아이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됐다.
이날 왕샤오슈아이 감독은 "며칠 동안 매일 기뻤다. 부산에 와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AFA의 교수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왕샤오슈아이 감독은 "현장에 갈 때마다 A조와 B조가 영화를 찍는 걸 봤다. 제일 인상 깊게 느꼈던 것 중 하나는 '난 끝났구나'라는 생각이었다. 여러분들이 영화에 대해 같이 토론하고 어떻게 찍을 것인가 이야기하는 이런 모습들을 보며 신선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처음에 배울 때 여러 가지 곤란한 점들이 있겠지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영화 현장에서 당황할 영화 학도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진심어린 조언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왕샤오슈아이 감독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컬러 오브 아시아 – 마스터스'의 연출을 맡은 감독 중 한 명으로 2015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교장을 맡고 있다.
[왕샤오슈아이 감독.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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